인도서 북한 인기 떨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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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요즘 인도에서는 북한 축구「팀」의 「와일드·게임」과 국제회의에서의 비신사적인 북한 대표 태도 때문에 북한 인기가 급락하고 있다고.
주 「뉴델리」 총 영사관 보고에 의하면 지난달 28일과 29일 현지에서 열린 북한 축구「팀」과 인도의 동「벵골」「팀」의 결승전은 북한「팀」의 거치른 경기와 관중의 투석으로 인도 선수 3명, 북한 선수 1명이 부상했다는 것.
영자지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이 축구 대전을 『공을 차기보다 오히려 다리와 배를 차는 「게임」』이라면서 『북한 사람들은 「게임」의 승패가 그들의 주의나 영도력의 승부로 착각하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또 「모스크바」 세계 평화회의에서는 그들이 낸 평화통일 결의안이 인도인 성명 기초위원장에 의해 의사 규칙상 거부되자 「마이크」를 빼앗아 고합을 치는가하면 회의를 끝내고 퇴장하는 인도 대표를 둘러싸는 등 소란을 피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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