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증가 80.9% 작년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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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5일 경제 기획원에서 10월중의 경제 동향에 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날 경제 기획원은 산업생산의 증가 추세는 9월중에도 계속되어 05%의 증가를 나타냈으며 수출은 10월중에도 작년 동기대비 80.9%의 증가율을 시현, 10월말 수출 누계가 24억9천4백50만「달러」로 올라 수출 목표(23억5천만「달러」)를 6.1% 상회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재공 수지는 내국세수와 관세징수 등 조세수인의 호조로 일반 재정부문에서 10월중에 65억원의 흑자를 기록, 10월말까지 3백33억 원의 집행 흑자를 나타냈으며 특별회계와 특별 계정을 포함한 총 재정수지 차는 10월말 현재 1백13억원의 흑자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건축 동향은 9월에 들어 약간 둔화 추세를 보여 8월보다 8.9% 줄었으나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94.1%의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경제 기획원은 미국·일본 등 주요 국의 내년도 경기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나 커다란 경기 후퇴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원유 문제를 둘러싸고 산유국과 소비국이 다같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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