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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1세대 발레리노 이상만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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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1세대 발레리노 이상만(사진)씨가 8일 지병인 림프암으로 별세했다. 66세.

 1948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라벌예대, 한양대 무용과를 졸업한 뒤 국립발레단 창립 단원으로 활동했다. 77년 미국으로 건너가 ‘내셔널 발레 일리노이’에 입단, 국내 남성 무용수로는 최초로 외국 발레단원이 됐다. 85년 한국으로 돌아와 자신의 성을 딴 ‘리(LEE) 발레단’을 만들었 다. 고인은 병세가 위중했던 지난달 26∼27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공연한 창작발레 ‘무상’에 직접 출연,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이영희씨와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발인은 10일 오전 9시30분. 031-787-1509.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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