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쌀 만3천5백원에 거래 "한가마에 만5백원" 게시해 놓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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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내 양곡소매상 가운데 일반미를 햅쌀이라는 이유로 80㎏들이 가마당 1만3천5백원씩에 암거래하는 업소가 많다.
이들 업소는 일반미 값을 형식상으로는 가마당 1만5백원씩으로 게시하고 있지만 사실상으로는 단골손님들을 상대로 정부통제가격보다 3천원이나 더 비싼 값을 받고 뒷거래를 하고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일부 양곡 소매상의 횡포를 막기 위해 16일부터 일제단속을 실시, 단속 첫날에는 일반미를 숨겨둔 채 값을 올려 받거나 일반미값을 게시하지 않고 영업장소를 무단 이전한 27개소를 적발, 이 가운데 8개 업소에 대해 3개월간 정부 양곡 공급을 중지하고 18개 업소에 대해 1∼2개월간 영업정지 처분하는 한편 1개소에 대해 경고 처분했다.
행정처분 된 업소는 다음과 같다.
◇3개월 정부양곡공급중지 ▲충남상회(송계남·공덕동7의73) ▲옥인상회(장계환·옥인동l10의38) ▲백운상회(이주달·청운동62) ▲호남상회(김정학·봉천동산101) ▲급성상회(최상익·사당동산69) ▲오성상회(오성근·사당동1의595) ▲호남상회(나용범·신정동단지내) ▲홍신상회(박소순·구로동491의7)
◇2개월 영업정지 ▲수원상회(문종택·신길동247) ▲방화상회(정희창·방화동568) ▲대한상회(김부출·삼청동35의2) ▲협신상회(박봉래·창천동53의73) ▲함흥상회(위성계·봉익동84)
◇1개월 영업정지 ▲한일상회(이홍경·본동190의13) ▲윤종섭씨 소유 싸전(홍은동110의38) ▲형제상회(본동196) ▲풍년상회(김달분·구로동508) ▲여주상회(김영규·사당동60의5) ▲영광상회(이인신·사당동593) ▲이영규씨 소유 싸전(사당동산64) ▲신원상회(이금자·신길동255의9) ▲평택상회(김흥묵·신길3동441의6)
◇경고 ▲세원상회(김경심 통인동137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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