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에서 세균혼입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이 됐던 소독제가 결국 폐기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휴니스가 판매하는 수술용 소독제 ‘헥시올액 0.5%(성분명 클로르헥시딘클루콘산)’에서 균 혼입이 확인됐다며 회수·폐기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헥시올은 수술 전 손이나 수술부위 피부, 의료용구 등을 소독하기 위해 사용한다. 이 제품은 세균 혼입 논란이 커지면서 지난해 12월 20일 잠정 판매 중단조치 됐었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버크홀데리아 세파시아(Burkholderia cepacia)라는 균 혼입 사실이 확인됐다. 이 균은 일반 병원성은 아니지만 면역반응장애 등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식약처는 “해외에서 소독제 미생물 오염사례가 있지만 치명적인 위해사례는 보고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재발방지를 위해 해당 제품을 생산한 회사를 대상으로 제조소 감시를 진행하고, 문제가 된 사항에 대해 시설 개수명령 등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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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저작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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