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어선에 받혀 한국어선 침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목포】지난 1일 상오 4시30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소 흑산도 서남쪽20「마일」해상에서 군산시 중동 274 강창원씨(53) 소유 안강망 어선 영진호(29·7t선장 이만종·39)가 일본 어선 제3「소고데마루」(200t 선장「마지오라·후지오」·33) 에 들이 받혀 침몰됐다.
영진호 선원 장윤환 씨(46)는 기관을 정비하기 위해 해상정박 중 제3「고소데마루」가 갑자기 좌측중앙을 들이받아 침몰했다고 말했다. 영진호에 타고 있던 선원 8명은「고소데마루」에 의해 모두 구출됐다.
침몰된 영진호는「소고데마루」와 주변을 항해 중이던 일본 제63「다이유마루」가 밧줄로 묶어 인양, 2일 하오 2시 20분쯤 목포시 서산동 해운조선소 앞 바다로 예인돼 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