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핵심기술·정보·유통 … 농업인 맞춤 교육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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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13 농업인 실용교육에 참여한 지역 농업인들의 모습. [사진 천안시]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곽노일·이하 농기센터)는 농업인 현장애로과제 해결능력을 향상하고 농가경영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7일부터 2월 20일까지 ‘2014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이번 농업인 실용교육은 농업 핵심기술과 정보, 유통을 포함하는 통합형 교육으로 농업의 경영전략과 창조적 자립능력 배양을 위해 실시하는 농업인 맞춤교육으로 농업기술센터, 읍·면회의실, 농협회의실, 복지회관 등을 이용해 총 64회에 걸쳐 4122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 중 본 교육에서는 벼농사반, 이·통장, 도시소비자 중심의 소비자반, 전문기술, 생활개선 등 ‘핵심 회원반’으로 나눠 진행되며 교과목은 정부 농정시책, 국제농업 동향과 변화, 농업인의 자립의식에 중점을 둔 공통과목과 지역의 주요품목 및 농촌생활자원 개발 중심의 전문과목으로 나눠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과 노동력 절감 및 친환경 영농기술 등 새로 연구 개발된 기술정보를 교육하게 된다.

 또 이번 농업인 실용교육의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 과목을 영상교재로 제작했으며 전문과목은 선정된 핵심기술에 대해 교육 참여자가 충분히 이해하고 바로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통장반과 소비자반은 FTA 등 농정현안에 대한 이해와 함께 천안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운동의 공감대 확산을 유도하는 한편, 이·통장의 리더쉽 교육과 소비자반의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교육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핵심회원반은 쌀·포도·배·오이 등의 품목에 대해 품목별 농촌지도자회 과제교육,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품목별 단기교육과 연계 추진하고 교육성과를 높이기 위해 36개 농촌지도자회를 중심으로 이원화해 운영키로 했다. 이 밖에 농기센터는 30명의 작목별 자체 전문지도사 및 외래강사를 활용하고 영상교재 제작 등 교육 준비를 마쳤다.

 곽노일 소장은 “올해 2월까지 운영되는 농업인 실용교육은 세계개방화에 맞춰 지역 농업이 창조적 자립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시장교섭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유통 및 인적네트워크 구성, 유통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우리 지역 농업인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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