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재정수지 흑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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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대통령은 5일 경제기획원에서 8월중의 경제동향에 관한「브리핑」을 받았다.
경제기획원은 이날 상품수출이 8월중에 가장 활기를 보여 경제활동의 신장을 주도했고 재정부문에서는 내국세수의 호조와 양국방출의 증대로 총재정수지는 흑자를 가져왔으나 석유 류 등 일부품목의 가격조정으로 도매물가가 급상승추세를 보였고 소비자물가도 일부 식료품의 등귀를 반영, 상승세를 보였다고 보고했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미국·일본 등 주요 국들이「인플레」억제를 위한 금융긴축정책을 강화, 고금리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세계식량수급 문제에 대한 관심과 주요 자원확보를 위한 각국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날 경제기획원이 보고한 주요경제지표에 의하면▲생산은 6월에 이어 7월에 1% 감소했고 출하지수도 7월중에 5.9%가 감소함으로써 재고는 5%가 늘어났으며▲재정수지는 일반재정부문에서 92억원의 흑자를 보여 8월말 현재 3백9억원의 흑자를 나다내고 있으며 특별회계와 특별계정을 포함한 총 재정수지 차는 8월중에 2백25억원의 흑자를 보였으나 누계는 아직 29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7월중의 건축허가면적은 1백61만2천평방m로 6월보다 22.1%가 줄었으나 작년동기 보다는 106.4%의 증가를 보였다.
한편 경기동향지수는 2월 이후 계속 적신호를 나다냄으로써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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