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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제보가 사건해결의 열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구로 공단 「카빈」강도 수사본부 박진영 본부장은 28일 『이번 사건의 조속한 해결은 서울시민의 손에 달려 있다』면서 시민의 적극적이고 정확한 정보제공을 호소했다.
박 본부장은 범인이 아직 서울시내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범행차량의 은닉처 및 용의자에 대한 시민의 신고요령을 자세히 설명했다.
범인은 「몽타지」사진에 나타난 것처럼 1백65∼1백67cm의 키에 마른 체격이며 눈매가 매섭고 눈이 약간 들어간 편이며 귀가 작고 콧날이 섰으며 하관이 빤편으로 겉보기에는 건달처럼 보인다. 특히 얼굴이 검은 편으로 폐 질환자이거나 해수욕장·낚시터 등을 출입한 것 같다.
수사본부는 신고요령으로 ▲일반시민=차주가 분명하지 않은 「코티나」를 몰며 방탕한 생활을 했거나 차에 여자를 태워 지방으로 돌아다니는 자 ▲자동차부속품상=「몰팅」 「선팅」을 해주었거나 그 재료를 판 경우 ▲주유소=「서울1나5306」이나 「5386」호 「코티나」에 주유한 경우 ▲음식점·술집·유흥장=갑자기 많은 외상을 갚거나 면허증·예금통장을 맡기고 외장을 한자 ▲낚시터·유원지=사건 발생 전에 용의자동차를 타고 와 장기 주차하거나 격에 맞지 않은 놀이를 한 자 ▲복덕방=갑자기 집을 사라거나 후미진 셋방을 얻으려는 자 ▲후미진 곳에 수상한 차를 은닉한 것을 본 경우에도 곧 경찰관서에 신고할 것을 바라고 있다.
수사본부는 또 범인이 서울 시내의 자기 집에 은신해 있을 것으로 보고 세든 사람·이웃가게·음식점 등에서의 신고도 바라고 있다.
시민의 신고전화번호는 24-3000(서울 시경국장실) 68-4121(남부서장실) 68-2253(수사본부) 28-6514 22-0542(서울시경 형사과) 및 l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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