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대규모 공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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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 26일 AFP동양】한일 합작의 한일관광회사가 약 60억원(l천5백만 「달러」)을 들여 내년 11월까지 제주도에 「점보·제트」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공항을 건설한다고 일본 통신이 26일 서울 발신으로 보도했다.
이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북제주에 세워질 이 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4천m이며 공사가 내년 초 시작되어 11월께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 공동 투자회사가 여러 가지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일 한국 정부에 등록을 마쳤으며 이 등록에 따르면 「기시·노부스께」 전 일본 수상이 회장직을, 한국의 한진「그룹」회장인 조중훈 씨가 부회장직을, 김일환 전 상공부장관이 사장으로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 한일관광개발회사는 오는 11월 서귀포에 객실 5백 개에다 수족관· 「골프」장·기타 오락 시설이 달린 15층짜리 관광「호텔」도 지을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또 서울·부산·동경에도 각각 객실 5백 개의 관광「호텔」을 세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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