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의 여왕 소 「올가·코르부트」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체조의 여왕인 소련의 「올가·코르부트」양(18)이 「모스크바·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할 것이라는 소식-.
지난해 「뮌헨·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얻은 「코르부트」양은 그의 특기인 평균대의 2중 공중회전이 국제체조연맹기술위원회로부터 위험하다는 이유로 금지되어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출전이 확정되지 않다가 13일 대회참가를 밝히기에 이르렀다.
「코르부트」양은 기술위원회가 금지하는 2중 공중회전을 시도하지 않는 대신 또 하나의 장기인 「백·플립」(뒤로 재주넘기)만은 보여주겠다고-.
국제 체조연맹은 오는 11월 「네덜란드」에서 총회를 열고 위험한 묘기를 금지시킬 계획이다.
이날 「유니버시아드」 「메인·스타디움」의 소영궁전에 나타난 「코르부트」양은 꽉 죄는 미제 「블루진」하의와 「터들·넥」 「스웨터」에 「하이·힐」을 신고 나와 세계각국 선수의 관심을 끌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