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1.4%감소(7월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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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6일 경제기획원에서 7월중의 경제동향에 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날 경제기획원은 수출이 계속 신장세를 보이긴 했으나 수입원자재 사정이 악화하는 하한기가 겹쳐 산업생산은 6월중에 1.4%가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통화량은 수출증대에 따른 여신증가와 하곡수매가 시작됨에 따라 7월중에 2백52억원이 증가, 유동성은 계속 팽창추세를 보였으며 국내여신은 정부부문에서 83억원, 민간부문에서 4백7억원 등 모두 4백90억원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재정집행 실적은 내국세수가 7월중에 4백88억원으로 호조를 보임에 따라 일반재정부문에서 95억원의 흑자를 나타냈으나 양특적자 등을 반영한 특별계정에서 1백22억원의 적자를 기록, 7월말 현재 총 재정수지차는 2백53억원의 적자를 보였다고 보고했다.
이날 박대통령에 보고된 6월중의 경기동향은 지난 2월 이후 계속 적신호를 나타냄으로써 과열현상을 보였다.
한편 주요국의 경제활동도 함께 보고됐는데 미국은 도매물가 상승률이 작년 말에 비해 11.2%, 일본은 8%, 서독은 3.9% 등 계속 「인플레」현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일본 등이 공정할인율인상을 통한 금융긴축 등 「인플레」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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