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대상국 이익 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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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 21일 공동합동】일본 통산성은 20일 일본의 해외투자 회사들에 투자 대상국가들의 이익을 보다 많이 고려해 주도록 촉구했다.
통산성은 이날 발표한 일본의 해외투자에 관한 보고서에서 일본 회사들의 최근 수년동안의 해외투자는 급속도로 증가하였으며 특히 동남 아시아의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투자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타이·필리핀·인도네시아·대만 등지에 있어서의 일본회사들의 투자액은 최고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들 국가들은 공업개발을 돕기 때문에 일본 투자를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이들 투자 대상국들이 지방주민들의 고용증대·복지 및 기술교육 증진·자국의 수출증대 등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본회사들이 이같은 희망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마찰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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