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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미승인국과 교류 확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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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홍두표 특파원】일본법무성은 4일 일본 교원조합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을 신청했던 북한의 교육문화 직업동맹간부 7명과 기술자 6명 등 13명에 대해 입국을 허가할 것을 결정했다.
일본정부는 지금까지 북한으로부터의 입국문제에 대해 정치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은 전면적으로 거부하는 태도를 취해 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노동의 분야에서 정치적인 색채가 농후한 집회에의 참가를 전제로 한 입국승인을 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의 입국을 인정한 이유에 대해서 일본 법무성은 「다나까」법무상이 4일 전국 입국관리사무소장 회의에서 미승인 국가와의 교류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과 같은 날 입국이 허가된 북한의 기술자는 금속관계의 기사들로서 7일 착일했다. 일본법무성이 입국을 허가한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인찬(북한교육문화 직업동맹부위원장·단장) ▲허연숙(동 집행위원) ▲박건린(동 중앙위부장) ▲공우삼(동 중앙위부부장) ▲홍만식(공무원직업동맹 중앙위부장) ▲김은애(평양외과의료학교 직업동맹위원장) ▲최석만(평양 제1사대교육부장)
◇북한기술자 ▲계상환(조선설비수입상사참사·단장) ▲최규일(흑색금속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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