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6GHz대역 주파수 확보 … 두 배 빠른 LTE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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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TV·오디오·전자책·학습기·CCTV·전화 등 디지털 가전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기기로 이용할 수 있는 all-inone 가전 ‘홈보이(homeBoy)’를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2013년 LG유플러스는 통신 시장의 판 바꾸기를 주도하고, 국내 통신시장의 지형을 바꾸는 역할을 했다. 지난해 3월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한 LG유플러스는 올 4월 국내 최초로 문자·음성·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여 경쟁이 치열한 통신 시장에서 ‘요금 리더십’을 보여줬다. 특히, 2011년부터 LTE 시장을 선도하면서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사업은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3년 3분기 기준으로 이동통신 가입자의 61%에 달하는 655만 명이 LTE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2012년 1월부터 지금까지 통신 3사중 LG유플러스만 유일하게 번호이동 시장에서 월 평균 4만 명 이상의 순증을 기록하고 있다. 이동통신 사업에서의 성과는 u+tv G, 홈보이 등의 유선상품까지 함께 주목을 받으며 유무선이 함께 성장하는 시너지 효과도 이뤄내고 있다.

 세계 최초로 구글TV와 제휴한 u+tv G는 스마트 IPTV 시장의 서비스 혁신에 앞장섰다. 유료방송 최초의 풀HD 방송, 세계 최초 4채널 서비스 출시, 국내 최초 통합음성검색 서비스 등은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실제로 u+tv G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매월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져 현재 매월 7만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가 유입되고 있다. u+tv G 출시 전에 비해 신규 가입자수는 2배 이상 늘었다. 이와 함께 디지털 가전 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기기로 이용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가전 홈보이(homeBoy)도 인기를 끌고 있다. 홈보이는 TV·오디오·전자책·학습기·CCTV·전화 기능이 통합된 가전제품으로, 최근에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협력해 홈보이로 EBS의 유료콘텐츠를 볼 수 있는 ‘U+EBS홈스쿨’ 서비스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LTE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내년에도 이어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8월 주파수 경매를 통해 2.6GHz대역을 확보해 다운로드는 물론 업로드 속도도 기존보다 두 배 빠른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내년 3월에는 기존 800㎒대역과 2.1GHz대역, 새로 확보한 2.6GHz대역 등 세 개의 주파수 대역으로 데이터 트래픽을 분산시켜 가입자가 증가해도 최적의 LTE 품질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내년 7월에는 최고 속도 225Mbps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2015년에는 300Mbps속도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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