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골프」계 뒤흔든 기적 전미「오픈·골프」서 우승한 신진 밀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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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최종「라운트」「8언더·파」63타 신기록
지난 주 미국「팬실베이니아」주「오크몬트·콜럽」 (파71)에서 거행된 제73회 전미「오픈·골프」선수권대회는 신진 「조니·밀러」(26) 가 최종「라운드」에서 기적적인 8「언더· 파」63타 라는 전미「오픈」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대역전 우승, 「재크·니컬러스」「아널드·파머」「리·트례비노」등 대가들을 실색 하게 했다.
제3「라운드」까지 2백16타로 13위에 처져있던「밀러」는 마지막을「티·업」직후부터 쾌조를 보여 연속 5「버디」를 날리고 계속 호조를 보여「버디」9「보기」l로 63타의 신기록을 세워 3일째 수위 「아널드·파머」를 비롯해 상위였던「니컬러스」「트례비느」를 껑충뛰어 역전 우승한 것.
이 기록은 1950년「리·매케이」가 세운 64타 기록을 깨고 전미「오픈」신기록이 됐다. 「골프」백만장자 「파머」는 5위. 「니컬러스」는6위,「트레비」는 4위에 머물렀다.
「샌프란시스코」태생으로 11세부터 「캐디」생활을 하면서 「브리갬·영」이 대학을 66년에 졸업한「밀러」는 그 해 「샌프런시스코」의「올림픽· 클럽」에서「캐디」로 출전하여 전미「오픈」예선을 통과하여「아마추어」로 출전했고 67년엔「프로」로 전향하여 전미 「오픈」에 나갔으나 2「라운드」서 탈락했다.68년에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고 69년에는 30위,70년에 5위,71년엔 7위에 입상 했을 뿐이다.「모 르몬」교도인 「밀러」는「골프」보다 종교에 더 열을 올려 그 동안 별로 좋은 성적은 올리지 못해69년이래 각종「골프」대회에서 두 번 우승 했을 뿐 전미「오픈」같은 큰「타이틀」이 걸린 대회에서는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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