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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수급 대책」으로 확대|「식량수급대책」대폭 수정|육류·어개류·과실·채소류도 포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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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수산부는 지금까지 곡물만을 대상으로 했던 식비수급대책을 대폭수정, 내년부터는 육류·어개류·과실 및 채소류 등을 식량에 포함시키는 종합식품개염을 도입, 포괄적인『식품수급대책』으로 바꾸고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74양곡연도부터 실시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수요 면에서 쌀을 중심으로 한 곡물 수요가 점차 감퇴되고 있는 반면 육류·어개류·과실 및 채소류의 소비가 크게 늘어 식생활 「패턴」이 전환되고있으며 또 공급 면에서도 농업생산구조가 비 곡물 생산으로 변모되고 있어『양곡수급대책』만으로는 실제 식량수급판단이 미흡하기 때문에 취해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수산부는 현재 『장기 식량수급계획안』을 다시 마련, 곡물이외 육류·어개류·과실 및 채소류의 수급계획도 처음으로 전체 식량수급계획에 맞추어 조정중이다.
그런데 공급 면에서 농업생산구조는 곡물생산비중이 65년의 73.6%에서 71년에는 62.5%로 감퇴, 경제작물·축산물생산 구성비가 상대적으로 늘었고 수요「사이드」에서도 식량소비 구성 면에서 곡물비중은 62년의 80%에서 72년에는 70%로 줄었다.
또 육류소비실적은 65년의 8만7천7백t에서 71년에는 17만4백t으로 배, 달걀은 8억5천5백80만개에서 5억3천5백만 개로 2배, 우유는 1만7백t에서 6만5천3백 망으로 5배가 각각 늘어났고 과실은 정년의 36만t에서 71년에는41만t, 채소는 1백87만t에서 2백92만t, 그리고 수산물은 62년의 44만5천t에서 72년에는 1백16만2천t으로 배가 각각 늘었다.
한편 가계의 소비지출 면에서도 곡물비중이 크게 줄고 기타 식품 부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 도시가계의 식료품소비 지출구성비를 보면 72년 현재 곡물은49.9%로 64년의 65.9%에 비해 16「포인트」나 낮아진 반면육류·어개류 및 유란은 13.5%에서 18.9%로 5.4「포인트」, 채소·과실 등은 11.9%에서 14%로 2.1「포인트」가 각각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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