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파내 숨겨뒀던 최종호씨|사적관리사무소서 채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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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해12월 경주시매동에서 신라초기의 금관을 도굴,화제가 되었던 최종호씨(45)가 지난 6일부터 문화재관리국 경주사적 관리사무소의 특수인부로 채용되었음이 14일 밝혀졌다.
최씨는 69년에 도주시교동에서 신라초기의 금관을 발굴 3년이나 숨겨두었다가 적발되어 도굴 혐의로 수사를 받은 외에도 매장문화재를 도굴한 혐의로 지금까지 2번이나 형을 받은 일이 있다.
이같이 문화재도굴 범죄에 관련되었던 최씨를 인부로 채용한데대해 경주사적관리사무소 정재훈소장은『그에게 개과천선의 길을 열어주고 당국이 모르는 매장문화재를 찾아내는데 도움이 될수 있을것』이기 때문에 최씨를 채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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