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프랑코 50분 회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마드리드=조남조 특파원】김종필 국무총리는 30일 하오9시30분(한국시간) 「파라시오·엘·파르도」궁으로 「프란시스코·프랑코」총통을 방문, 약50분간 회담하고 양국간의 기존 유대관계 강화를 재확인하는 한편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계속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스페인」과 한국의 공동번영을 위해 상호 긴밀한 유대관계를 지속할 것』을 말하고 「프랑코」총통은 『한국이 변함없는 「스페인」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프랑코」회담에는 「카레로·블랑코」부총통도 참석했으며 김영선 통일원장관과 심흥선 주「스페인」대사가 김 총리를 수행했다.
김 총리는 이어 국립산업공사(INI)를 방문, 「호세·아사부데기」부회장으로부터 「스페인」의 공업화 정책에 관한 「브리핑」을 받고 이곳에 마련된 각종 전시품을 둘러봤다.
김 총리는 『INI가 「스페인」의 힘이며 큰 기대』라면서 「아사부데기」부회장의 방한을 초청했는데 「아사부데기」씨는 오는 9월이나 10월께 한국을 방문, 한국공업계를 시찰하고 한국의 중화학 공업화 추진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국제무역「센터」 「스페인」지사인 「이베리아·마트」를 방문하고 이지사가 베푼 「리셉션」에 참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