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지하도 강도|범인2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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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30일 서울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7일 서울역앞. 지하도에서 돼지값 1백18만원을 갖고 가던 박배묵씨(48·송정리역 운전조역)의 뒷머리를 몽둥이로 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났던 정세열(23·전북 고창군 대산면 순용리 962과 정종혁(24·전남 목포시 용순동순동 445)을 검거, 강도상해혐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의 자백에 따라 공범 정금조(22)와 양기호(22)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그동안 박씨에게 돼지값을 송금의뢰했던 남대문 시장안 연안정육점의 종업원으로 일하다 2달전에 자취를 감춘 정 등을 용의자로 보고 쫓다가 이날 상오 9시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모다방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쓰다남은 2만3천원과 강탈한 돈으로 산 팔목시계 2개를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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