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쿠바 U대회 남·북한 별도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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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제「유니버시아드」「스포츠」연맹의「네비오 로」회장(이탈리아)은 26일 오는 8월15일부터「모스크바」에서 열리는「유니버시아드」대회에 한국이 참가하는 것은 문제 없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유니버시아드」대회 집행위원회가 지난26.27일 이틀간 「파리」에서 열렸는데 이에 앞서 「네비오로」회장은「요미우리」신문「파리」지국의 질문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고 28일자「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네비오로」회장이『한국에 초청장이 도착하지 않았다 하여「으스틴」사무국장 (벨기에)을 중계로 소련초청장을 받아 이를 주「벨기에」한국 대사관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제안했었는데 소련이 이 안을 받아들였다. 소련측은 한국초청을 보중한다고 말하고 있으므로「이번「유니버시아드」대회에는 남북한이 각각 별개「팀」으로 참가하게 될것』이라고 낙관적 견해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김택수 한국체육회장은 27일 아침『소련이 한국선수단에게 말썽없이 「비자」를 내줄 것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으며 이 대회 개최 전에 소련에 입국이 가능할지는 불안하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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