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값 협상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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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빈27일AP합동】「페르샤」만의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중단됐던 서방석유회사들과의 유가인상 협상을 28일 「제네바」에서 재개키로 결정했다.
5시간 동안의 OPEC특별회의가 끝나고 27일 아침 발표된 「코뮤니케」는 「쿠웨이트」 「리비아」 「이라크」등 3개국 대표들로 구성되는 협상「팀」이 28일 「제네바」에서 「달러」화 평가절하에 따른 석유가 인상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하고 협상이 실패할 경우 OPEC 국가들은 서방측에 적절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코뮤니케」를 낭독한 「압데르·라만·케네」 OPEC사무국장은 「제재」의 구체적 내용에 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면서 「달러」의 실질적인 절하와 「유럽」통화들의 실질적인 절상에 따라 최소한 12.28%의 유가인상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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