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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26분23초 … 독도서 맨 먼저 새해 맞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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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31일 오후 5시40분14초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가장 늦게, 새해 첫 해돋이는 1일 오전 7시26분23초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4일 전국 주요 지역의 일몰·일출시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육지에서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가장 늦게까지 볼 수 있는 곳은 전남 진도군 가학리(오후 5시35분14초), 새해 해돋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오전 7시31분23초)이 꼽혔다. 지역별 일출·일몰시각은 천문연 홈페이지(astro.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문연이 발표한 해넘이·해돋이 시각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혹은 수평선)의 아래위로 사라지거나 나타나는 순간을 기준으로 한다.

또 각각 해발고도 0m(수평선과 일치)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으로,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일몰을 늦게까지, 일출은 더 빨리 구경할 수 있다. 천문연은 해발고도 100m에선 2초, 900m에선 4초, 2000m에선 9초가량 일출시각이 빨라진다고 밝혔다. 천문연은 또 “해발고도 외에 당일 공기의 밀도·온도 등에 따라서도 실제 해를 볼 수 있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31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조금, 새해 첫날에는 구름이 많이 끼겠다고 예보했다. 하지만 일출 명소가 몰려 있는 강원도 영동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두 날 모두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보돼 일몰·일출 구경에는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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