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끄는 새「코스」백덕산 수목우거진 해발간3백 m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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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신록이 우거짐에 따라 고삼들은 높은 산을 즐겨 찾지만 초보자들은 거리가 가까운 곳을 찾게 마련이다.
최근 부쩍 늘어난 「알피니스트」지망생들을 위해 시내 「버스」만으로도 산행이 가능한 서울근교의 산들을 소개해 본다.
서울근교에서 가장 이름 높은 도봉산은 시내「버스」 로 도봉동이나 우이동에서 내려 도봉동∼우이동 「코스」나 우이동∼도봉동「코스」를 잡든지 의정부 행을 타고 가다가 망월사∼도봉동 「코스」 를 택할 수도 있다.북한산의 경우 우이동이나 정릉 뒤쪽의「아카데미·하우스」에 이르면 각각 3개의「코스」가 기다리며 수락산은 상계동에서 의정부와 도봉동에 이르는 2개의「코스」 가 있다.
또 불암산은 불암동∼상계동 「코스」, 관악산은 안양에서 3개, 그리고 과천에서 안양에 이르는「코스」가 있으며 시간이 남으면 삼성산에도 오를 수 있다.
수리산은 안양∼발갈리「코스」,준계산은 과천경유 소계리로 오를수 있다.
그러나 골계산 정상은 군 주둔지이므로 오를 수 없다는 점을 참작해야겠다.
○…최근 인적이 드물고 비교적 새로운 산을 찾는다면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백덕산이 추천 할 만하다.
해발 1천3백50m에 이르는 백덕산은 산림이 많을 뿐만 아니라 산행「코스」를 마음대로 택할 수 있어 「베테랑」 급 「알피니스트」들에게 인기가 높다. 교통편은 서울∼원주 간 고속「버스」를 이용한 후 원주에서 강릉 행「버스」를 타고 가다가 문재에서 하차,왼쪽능선을 오르면 된다.
이 달 말부터 「피트」가 될 백덕산은 물이 부족한 게 흠.
○…5월부터 등산계는「클라이밍· 시즌」 .
암벽동반으로 통하는「클라이밍」은 최근 불암산·백운대의 만장대와 인준봉 그리고 도봉산의 주봉에서 한창이나 실력에 알맞은 「코스」 를 택해야만 위험이 뒤따르지 않는다.인공 「클라이밍」의 경우「자일」·「카라비너」·「하켄」·「해머」등은 필수품으로 구입비는 최저7천5백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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