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원목 값 올들어 2배 이상 올라「인플레」·일의 매점 등에원인,수출목표달성악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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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0년대이후 수출대종품목을 차지해온 원목 시장의 경우 거의 전적으로 도입원목에 의존하고있는데 원문의 70%이상을 점하는 원목 값이 올들어 거의2배반까지 올라 가장 심각한 원 재액기를 겪고있다.72년 중 입방m당36「달러」선이던 원목 값이 올들어 국제적인 「인플레」와 구목의 대보 정점 등으로 치솟기 시작,4월에는88「달러」까지 올랐다가 최근약간 수그러져87「달러」선에서 유지되고있는 형편이다.
업계는 이 같은 원목정격 포액이 ⓛ임산 물류산들의 수입이 크게 늘어났고 ②각의 임업적이 목재우산에서 공점 탈피를 위한 연보담 등 이른바 산림 자원 보담 위주로 바뀌어져 절대적 공급부족상태이며 ③ 「필리핀」등 주요 목재 수출국의 수입제한 (수출세 부과>과 최근의 국제 「인플레)를 겪는 동안 일본의 대재벌들의 대량 이점 등은 원목가격폭등의 요인으로 보고있다.
관계자들은 임산물개발이 장기문을 요하기 때문에 원자재확보의 어려움이조만간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며,원목 가격도 점등추세가 지속 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FAO가 추산한 75년께「아시아」모든 지역의 산업용 재수급 예측에 의하면 동남아 제도 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모두 공급부족을 나타내어 75년에는 1억3천9백80만 입방m 공급에 수요는 1억6천1백40만 입방m로 약2천1백여 입방m의 목재부속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그러나 이 같은 원목가격의 폭등 에도 불구하고 태국시장의 90%이상을 점하는 미국의 경기가 계속 호전되고 있어 여전히 신장세를 유지하고있음은 그래도 다행한 일. 71년 한때 미국 시장의 신조로 심각한 재무위기를 겪었던 태판업계는 72년들어 건축「붐」재연으로 다시 활기를 띄어 1억6천5백만 불의 수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했고,올해도 목묘 1억7천5백 만불 달성을 낙관할만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원목 값의 폭등은 매 수출가격에 반영되어 1천 평방 「피트」당32∼35천 선이던 수출가격이 올 들어는 한때 40불까지 뛰었다가 5월 들어는 약간 수그러져 80불 선에서 있어 수출채산은 여전히 맞추고 있는셈.
문제는 내수인데 8·3이후 경기 회복과 함께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 국내 목재 값이 새해부터 크게 뛰면서 품귀현상이 몇 달째 계속되고 있다.현재기존 10대 「메이커」의 시설능력은 연간 41억 평방「피트」인데 연 생산량 35억 평방 「피트」의 약 15%가 내수용으로 충당되어왔으나 최근의 품귀사태로 현재 20%까지 의무적으로 출하하도록 조치 되었는데도 품귀는 여전하다.업계에서는 과거15∼16%출하에도 과잉 상태였음을 상기시키고 최근의 목제 파동에는 상당량의 가수요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내수가격은 8·3가격인 장당(4가4×8)4백82윈에 묶여 채산을 못 맞추나 수출에서 크게 보전되고 있는 형편이다.
원목확보전망이 아직도 뚜렷이 서지않아 여타수출산업의 활발한 시설규모 확대 경쟁과는 달리 크게 설비를 늘리려는 데가 적다.현재 증설추진중인희사로는 대한교육보험이인수한 신흥목재를 기반으로 대오산업을 설립,시설을 확장하고 있고 경영이 본 궤도에 오0르고있는 대성목재와 인천의 동아가 각각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추세대로라면 당분간은 편안한 장사를 계속할 수는 있으나 연내의 숙제인 장기적인 원목확보대책은 아직도 뾰족한 수가 없는 불안요인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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