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터키탕 폐업|서울시 권고 따라 11개 관광지정업소 제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시내 32개 터키탕 가운데 11개 관광지정업소를 제외한 21개 일반 터키탕 시설주들이 서울시의 권고에 따라 14일자로 일제히 문을 닫았다.
우석탕 (중구수하동) 등 이날 문을 닫은 일반 터키탕 업주들은 13일까지 탕내의「스팀·박스」와 간판을 철거, 일반 호텔·여관 대중탕·사무실 등으로 시설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이 가운데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난 56년에 문을 연 청수탕 (중구초동) 도 들어있다.
업주들의 자진 페업은 정부의 퇴페풍조 일소 방침에 따라 지난 연말에 개정된 목욕탕법시행칙4조1호의8항(욕실 안에서의 이성봉사 금지) 규정으로 터키탕 영업을 계속할 수 없다는 서울시의 페업 권고에 따른 것이다.
페쇄대상에서 제외 된 11개 터키탕은 조선·워커힐 호텔· 「산다」등 5개 관광호텔안의 터키탕과 교통부가 시설 개선을 조건으로 승인키로 한 다동·후두·신신·청계·부립·대화 등 6개 일반안의 터키탕탕들이다.
이날 문을 닫은 터키탕은 다음과 같다.
▲「뉴몬티넨털」(회신동1가133의6) ▲이순목욕탕 (창신동442의3) ▲삼성탕 ▲초홍증기탕 (오장동6) ▲은성탕 (초동9의10) ▲우석탕 (수하동40의2) ▲남산탕 (남산동3가13) ▲서울증기탕 (충무로50의8) ▲복만탕 (주교동149) ▲「오스카」탕(양동의4) ▲청수탕(동167) ▲중앙탕(을지로2가148)▲삼풍산업목욕부(을지로4가310) ▲용수탕 (용두동38의4) ▲한성당 (중림동116) ▲덕윤탕 (신수동449의2) ▲세강탕 (역리동159의9) ▲통일탕 (영강로3가3의9) ▲금성당 (영등포동 4가) ▲숭인탕(하월곡동20의4) ▲삼원탕(수유동286의6)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