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대형타자…준족에 수비도 일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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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4-4로 숨가쁘게 진행되던 인천-군산상의 경기에서 연장11회말 결승2루타를 날려 인천고에 극적인 승리를 안겨준 최근배(19) 는 막강의 타력을 자랑하는 대형타자.
5번타자인 이대형 타자는 8회말 2사후 「러너」를 1, 2루에 두고 군상 투수 진종인을 강타, 「라이트」옆으로 빠지는 통쾌한 2루타로 2-2의 「타이 를깨고 4-2로 「게임」을 역전시켰으며 연장 11회말에도 1사2루에서 또다시 2루타를 날려 인고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다했다.
유격수로서의 수비력도 만점인 최근배는 이날 대군상전에서 3타수 2안타를 날리면서 득점1개와 3타점, 독무대를 이루었다.
인천 창영국민학교-상인천중을 거쳐 현재 인고3학년으로 야구부의 주장을 맡고있는 이 수훈의 주인공은 체중인65㎏에 1백71㎝의 신장인 다부진 몸매. 여기에 1백m를 12초대로 달리는 준족을 자랑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한 이래 이날 가장 통쾌한 타격을 보였다는 이인고의 주력타자는 『우리「팀」이 대 경북전에서는 예상외로 고전을 겪었으나 앞으로는 「게임」이 풀릴 것』이라고 자신만만이다.
덕적중 교장으로 있는 최병권씨 (52)의 6남매 중 2남.
겨울에는 「스피드·스케이팅」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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