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 계약

추신수 [중앙포토]

　
추신수(31)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고 몸값 기록을 세웠다. 추신수의 새둥지는 텍사스 레인저스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계약선수(FA)추신수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37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추신수 이전의 최고 몸값의 주인공은 박찬호였다. 2001년 박찬호는 LA다저스에서 텍사스로 이적하며 5년 총액 6500만 달러를 받았다. 이날 추신수의 계약 금액은 박찬호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추신수는 올시즌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154경기에 나서 타율 0.285 21홈런 54타점 107득점 볼넷 112개 몸에 맞는 볼 26개 도루 20개 출루율 0.423 장타율 0.462를 기록했다. 또, 홈런 21개, 20도루, 107득점, 볼넷 112개로 내셔널리그 톱타자로는 최초로 ‘20-20-100-100 클럽’에 가입했다. 여기에 300 출루까지 보탰다.

텍사스는 일찌감치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최대어로 분류됐던 추신수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왔다. 앞서 추신수는 뉴욕 양키스가 제안한 7년간 1억4000만달러를 거절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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