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량의 단백질 고려 생후7개월 지나면 식힌 물·과즙을 변비증상 있을 땐 과일 먹는 운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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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유아기는 몸이 많이 자라는 시기이므로 유아에게 필요한 영양 중에서 단백질 요구량은 성인에 비해 훨씬 높다. 성인의 경우 체중 1kg당 1g의 단백질이 요구되지만 어린아기의 경우에는 적어도 2g의 단백질이 요구되고있다. 그러나 단백질요구량에 관한 많은 연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얼마 만큼이 가장 적절한 양인지 밝혀지지는 않고있다.
열량 요구량에서 보더라도 유아의 열량요구량은 성인에 비해서 훨씬 높다.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열량은 체중 1kg당 40칼로리로 잡고있다. 그런데 유아초기에 있어서는 체중 kg당 150∼110칼로리를 요구하게 되나 생후 1년이 가까워 지면 kg당 1000칼로리로 감소하게 된다.이렇게 유아의 열 요구량이 큰 이유는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하여 체중에 대한 체모면적과 활동성 조직의 양이 많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서 열 소모량도 커지게 된다.이뿐 아니라 여기에 성장과 활동을 위한 요구량이 더 첨가된다.
그리고 수분 요구량은 체중 kg당 1백 칼로리로 잡는다.유아초기에는 이 수분을 젖에 타서 주나 생후 7개월이 지나 전유를 먹게 되면 끓여서 식힌 물 또는 파 즙 등을 주면 된다 (유아기 보통 시 일람표 참조) .
생후 5∼6개월 부터는 삶아서 거른 과일이나 잘 익은 「바나나」 등을 줄 수 있다.
함량이 많지는 않지만 과일에는 철분과「디아민」이 포함되어있고 그 밖의 필수영양분을 공급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과일은 사과·배·복숭아·자두 등으로 처음 시작할때는 삶아서 거른 것을 소량부터 시작한다.
과일은 자체가 가지고있는 섬유 때문에 변통을 돕는 역할을 하므로 변비 경향이 있는 경우 파일의 양을 눌려서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채소를 줄 때에는 잘 삶아서 채에 걸러서 춘다.처음 먹이기 좋은 채소는 완두·시금치·당근·도마도·호박·감자 등이다. 주어서 줄지 않은 식품은 실백·낙화생·호두 등 단단하면서드 기름이 많은 음식이다. 사망· 날쿵·으더· 기마 단단하면서도 크기가 콩 비슷한 것들은 삼키기 쉬우므로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끝으로 인공영양과 모유영양과의 차이점을 보면 ①우유는 모유에 비해서 위안에 보다 장시간 머무르고 또 장관을 통과하는데도 보다 긴 시간이 요구된다.
②우유를 소화시키려면 장이나 간장· 췌장 등에서 보다 많은 분비물이 요구된다.
③우유는 모유가 그 자체 안에 포함하는「리마제」를 포함하지않고 있기 때문에 지방소화가 느리다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표에 제시한 식단은 평균적인 것으로 짜 보았지만 유아에 있어서는 개인차이가 많고 소화능력의 차이도 심하므로 소화능력에 맞추어서 처음부터 조금씩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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