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주택·대방동 아파트 입주신청 5월초쯤 접수 개시할 예정|서울시, 4개지구 주택건립계획 상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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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지난4일 총건립비 70억3천9백44만3천원으로 2백24동(1천9백 가구)의 주택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임대「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최저 2백71만1천원으로 일반서민층은 바라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영동단독주택과 대방동「아파트」에 대한 입주 신청은 4월말이나 5월초에 접수할 예정이며 입주금 신청당시 10%, 나머지는 입주 때까지 3회 분납 예정이다.
대지값은 3할 공제 만원서 만4천원선
승동단독주택
총규모 6억3천3백여만원으로 건립하되 대지값은 3할 공제액이 1단지가 l만4천7백원, 12, 14, 15단지가 9천9백40원이다.
압구정동에 위치한 1단지는 작년의 영동지구 평당 대지값 1만1천6백90원 보다 비싸나 대치동에 위치한 12, 14, 15 단지 대지값이 평당 1천7백50원이나 싼 것은 「택시」값이 시청에서 6백원이나 되는 등 영동에서 가장 나쁜 지역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건립비는 2층구조 35평형이 평당 만8천원, 20평형이 9만2천원이며 단층구조 20평형은 8만4천원이다.
1단지는 융자금이 없으며 나머지 단지는 연리 8%, 15년 상환하는 70만원 융자금(월상환액 6천6백원)이 있고 무주택 증명이 있어야 한다.
민간기업에서 건립 30평형이 6백만원
여의도「아파트」
서울시는 71년까지 세운 24동(1천5백84가구)으로 동지구의 시범적 거점개발 목적이 달성됐다고 판단, 올해부터는 12만평의 「아파트」단지에 민간기업이 주도하여 건립케 했다.
총건립비는 46억원. 연차별 계획을 보면 73∼74년이 12동(6백30가구), 75∼77년이 40동(2천8백60가구)이다.
올해 착공할 12동은 가구당 30∼50평 기준인데 30평형이 6백만원, 40평형이 8백만원, 50평형이 1천만 원으로 각각 4개동씩이다. 융자금·불입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연초에는 36∼55평 규모로 지을 예정이었으나 가격문제로 규모를 줄였다. 위치는 5·16 광장 동북쪽, 기존 「아파트」 서쪽이다.
위치 공군본부 북쪽 70만원의 융자혜택
대방동「아파트」
연초계획에 비해 규모의 변동이 없으나 가격은 2백 만원에서 18% 오른 3백38만원(대지대 48만5천원·건축비 2백89만9천원)으로 내정됐다.
대지대는 평당 3만4천원, 건축비는 평당 만13만1천8백원 꼴이다.
현재까지의 중산층 시범「아파트」보다 다소 규모가 크지만 가격 면에서는 2배 이상으로 비싸다는 평이다.
70만원의 융자금이 있다.
위치는 대방동 342 현 공군본부 북쪽 담에 인접한 지역이다.
입주보증금 9만원 월정임대요 8천원
도곡동 임대「아파트」
14억 7천만 원으로 성동구 도곡동 영동 13단지에 세운다.
주택공사가 지어 공모하게되는데 조립식건축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입주 보증금은 9만원, 월임대료는 8천원 예정이다.
올해 서울시 주택건립계획 중 유일한 서민용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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