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방지 전자장치 영 회사서 판매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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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강렬한 명멸성 섬광과 단속적인 파열음 효과를 일으켜 폭도나 「데모」군중을 간단히 처치할 수 있는 고성능 폭동진압용 전자강치가 영국의 전자기기 제작회사인 「앨런·인터내시널」사에 의해 개발되어 일부는 이미 해외에 판매되었다고.
이 장치를 가동시킬 경우 강력한 명멸성 적외선 섬광과 음파가 발생, 군중들은 아무것도 보지도 듣지도 못하지만 눈과 귀에 참을 수 없는 자극을 받게되며 4명중 1명은 구토증을 일으키며 2∼3명은 졸도. 나머지는 당황하여 도주하게 된다는 것.
그러나 의학 전문가들은 이 장치가 군중의 약5%에게 발작증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무고한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는데 「런던」당국도 바로 이점을 염려하여 작년 음의 강도를 제한한바 있다고.
그러나 회사측은 그 정도의 부작용은 경찰봉이나 최루탄에 비하면 훨씬 경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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