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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물든 대전, 송어 뛰는 평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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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18일 대전 으능정이를 찾은 시민들이 스카이로드에서 연출되는 영상을 구경하고 있다. 으능정이에서는 21일부터 오색빛축제가 열린다. [프리랜서 김성태]

대전에서 겨울 밤을 수놓는 오색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등 이번 주말 충청·강원 지역에서 다양한 겨울축제가 열린다.

 대전시는 원도심인 목척교와 으능정이거리의 대전 스카이로드 일대에서 21∼25일 ‘2013 대전 오색 빛 축제’를 개최한다. 스카이로드는 길이 214m, 폭 13.3m, 높이 20m에 달하는 초대형 LED영상시설로 영상과 함께 어우러지는 음악이 감성을 자극 한다. ‘대전! 오색을 입히다’란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다섯 가지 색을 테마로 한 코스프레 경연대회, 퍼레이드, 빛의 나무 점등식, ‘오색 빛으로 세상을 치유하다’란 주제로 불꽃놀이 등이 열린다.

 또 ‘빛을 따라 여행하는 미지의 세계로’, 오색 빛 경관조명, 오색교(부교), 별자리포토존, 프러포즈존, 목척카페, ‘그땐 그랬지’ 등의 전시·체험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쇼를 펼치는 으능정이거리 스카이로드에서 열리는 거리 클럽파티인 화이트나이트와 목척카페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채훈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는 원도심의 추억을 되살리고, 공공기관 이전으로 침체에 빠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IBS(기초과학연구원)도 22일 대전시 중구 은행동·대흥동 일원에서 과학축제를 연다. 전시·공연·체험 등을 통해 시민이 기초과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행사는 ‘Run(달려라)’, ‘Fun(즐겨라)’, ‘Show(보아라)’라는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Run’을 테마로 한 행사는 사전 신청한 가족이나 연인으로 구성된 100팀이 기초과학과 관련된 미션을 푸는 ‘X-mas 일상탈출! 오색 마스크 RUN 가면을 쓰고 뛰어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Fun’은 50가족이 원도심 맛집에서 빛과 소리 등 과학 원리를 체험하는 행사다.

지난해 평창 송어축제에서 관광객이 맨손으로 송어를 잡고 있다. [사진 평창군]

논산시는 ‘제2회 대둔산 논산 수락계곡 얼음축제’를 24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벌곡면 대둔산 수락계곡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프로그램은 얼음봅슬레이, 썰매, 산골장터 등 23개를 선보인다.

 평창 송어축제가 20일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오대천에서 개막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얼음낚시를 할 수 있으며 하루 두 번 송어맨손잡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실내 낚시터도 운영된다. 낚거나 잡은 송어는 회센터에서 손질해 회나 구이로 맛볼 수 있다. 눈썰매, 스노래프팅, 스노바이킹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DMZ 펀치볼 시래기 축제도 21~22일 양구군 해안면 해안휴게소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트랙터 마차타기, 무청을 이용한 윷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찬호·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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