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봄비… 건조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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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봄비가 아쉽다.
계절적으로 봄에 들어섰는데도 전국은 예년에 비해 흡족한 봄비가 안 내려 당분간 공기의 건조상태가 계속될 것 같다.
중앙관상대는 9일하오9시를 기해 전국에 내렸던 건조주의보를 일단 해제했으나 최소한 10mm이상 내려야할 비가 내리지 않아 공기의 건조가 며칠 더 계속될 것이 예상돼 화재는 물론 호흡기질환·안질 등 이른바 기상병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중앙관상대에 따르면 9일밤 현재 서울을 비롯, 중부지방은 한방울도 비가오지 않았고 남부에 내린 비도 최고강우량을 보인 충무의 9·3mm외에 .모두 10mm가 넘지 못한 약간의 비가 왔을 뿐이다.
중앙관상대는 이같이 공기의 건조상태가 계속되면 월동한 병충해의 번식과 농작물 생육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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