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겨룬 최후의 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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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천안=경호역전취재반】서울이 보인다. 「마라톤」 중흥의 기치를 높이 들고 목포∼천안간 1천릿길을 단숨에 달려온 경호역전의 젊은 건각들은 10일 우승을 가름하는 천안∼서울간 1백km의 숨가쁜 「레이스」에 들어갔다. 「레이스」는 각 「팀」 모두 「베스트·멤버」를 첫 주자로 기용, 첫 소구부터 각축전을 벌여 연도에 늘어선 많은 주민들의 육상재건의 염원 속에 힘차게 달리는 각도선수단을 열렬하게 환영했다.
마지막 「레이스」가 열리는 대회최종일인 10일상오10시10분 박재복 천안시장의 출발신호와 함께 경기의 전영수를 비롯해 전남 이계만, 전북 심영우, 충남 김영관, 서울 채준석, 강원 신현섭 등 6명의 첫 주자들이 일제히 북으로 출발함으로써 파란이 예상되는 마지막 「레이스」에 들어갔다.
천안농고 「밴드」의 주악 속에 첫 주자들이 천안역 광장을 출발하자 때마침 본사「세스나」기가 푸른하늘에 색 연막을 뿌리며 축하비행을 해 주었고 천안℃, 복자여자중·고, 천안국민교 등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열광 어린 성원으로 장쾌한「레이스」 대열을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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