끽연실 새로 생긴 의사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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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의사당이 새 국회법에 맞춰 새로 단장됐다.
종래의 모습을 완연히 바꾼 것은 본회의장의 금연에 따라 흡연실이 새로 마련되고 휴게실이 넓어진 것과 비서관 제도가 없어짐에 따라 비서실 대신 수행원 대기실이 생긴 것.
흡연실은 이전의 본회의장 옆 7평이던 비서관실을 20평으로 넓혀 만들었고 휴게실은 20평짜리를 60평으로, 수행원 대기실은 본회의장 옆 빈터에 부속 건물로 신축.
본회의장은 8대의 2백4석을 2백19석으로 늘리고 의원 석과 마주보도록 돼있던 국무위원석은 의석의 왼편으로 옮겨 의원들을 옆에서 보게 했다. 회장 바닥도 계단식을 평면으로 바꾸었고.
운영 위원회는 각 교섭 단체 대표 (원내 총무)가 자동「멤버」가 되고 국회 운영의 중심이 돼 그 비중이 높아졌다해서 종전의 신민당 의원 총회 방으로 옮겨 자리를 넓혔다.
교섭 단체 사무실과 정당 대표실은 개원 후의 교섭 단체 사정을 보아 마련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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