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값 현실화 법적조제를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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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전국주부교실중앙회(회장 한량순)는 27일 약품값이 제약회사의 임의가격이기 때문에 최고 17개 품목의 약품값을 5%인하조처 했어도 종전의 시판가격보다 사실상 5%정도 인상된 품목이 6개품목 이라고지적, 법적으로 약품가격을 현실화해 줄것을 보사부등 관개당국에 건의했다.
동중앙회가 지난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내 종로·마광동·왕·면세·돈암동·대방동·하월곡동 7개지역에서 가격인하가 발표된 17개 품목을 포함, 모두 39개약품값을 조사한바에 따르면 원비D의 경우 한병에 인하 조정된 가격은95원이나 아직도 거래질서가 바로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판매가격은 90원으로 오히려 5원이 비싸며 동8개품목이 3원∼5원이 비싸거나 종전 사판가격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일반 약품값도 같은 회사의 제품이라도 지역이나 약국에 따라 판매가격이 30원∼8백원 (비나폴로의 경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동중앙희는 이같은 약품값의 지역적 차이로 일반소비자들이 약품을 정가보다 싸게 샀는지 판별할 수가 없다고 지적, 의약품의 정상적인 거래질서로 약품값을 규제해줄것을 건의했다.
보사부가 발표한 인하가격과 동중앙회가 조사한 종전 판매가격(괄호안)은 다음과 같다.
◇해열제 ▲사리돈=28원(28원∼30원)▲바랄긴=28원(25원∼30원)▲유만트내복액=28원(30원) ▲판피린정=4원(5원)▲느바킹캡슐=14원(15원)
◇소화건위제▲가스활명수28원(25원)▲가스마인 28윈(25원)▲가스명수28원(25원) ▲훼스탈 14원(15원) ▲베스타제9원(10원)▲원기소 3백원(3백20원)▲에비오제 2백70원(2백70원)▲박카스D70윈(70윈)▲원비95원(90원)◇강장제▲아스마라S 50원(55원) ▲동인구룬산 50원(60원)▲박탄D 60원(65원)
◇지역벌약뭄가격▲비나폴로=종로4천원,돈암·면목동3천2백원(8백원차이)▲유베라=종로1천8백원,왕십리1천6백원(2백원차이)▲비네몬=종로1천5백원,하월곡동·왕십리1천2백50원(2백50원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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