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앞두고 어르신들께 따뜻한 마음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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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천안성정종합사회복지관이 구성한 드림오케스트라가 크리스마스를 외롭게 보내야 할 노인들을 위한 공연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는 14일 호서복지재단 장기요양전문기관인 ‘효자의 집’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는 위문공연을 가졌다.

이날 드림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관현악 앙상블을 구성해 공연을 펼치고 어르신들에게 성탄카드와 선물을 전달하는 등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시험기간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공연 연습을 하고 선물 꾸러미를 만들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공연을 준비한 이지연 단원은 “공연하기 전까지 막연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는데 우리가 준비한 공연을 보시면서 즐거워 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니 가슴 한구석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박석란 천안성정종합사회복지관장은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가 이제는 나눔을 실천하는 위문공연까지 하게 된 뜻 깊은 자리였다”며 “향후에도 지역사회에 다양한 형태로 참여해 사랑과 감동을 주는 드림오케스트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는 음악에 관심이나 재능이 있지만 형편이 어려워 소외될 수 있는 아동·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사회적 변화를 추구하고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 6월 드림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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