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구, 나눠서 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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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은 복수 공천 지구에 대한 특별 선거대책으로 2명의 공천 후보가 선거구 내에서 각기 분담구역을 정해 자기 구역 내에서만 득표활동을 벌이도록 지시했다.
복수 지구 공천자 14명은 12일 하오 공천자 회담 직후 따로 회합을 갖고 선거전을 위한 특별 대책을 협의했는데 이 자리에서 길전식 사무총장은 출신 구를 분담 구역을 정해주는 한편『당 활동을 비롯한 모든 득표활동에 있어 어떤 일이 있더라도 타구역으로 월경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공화당은 또 위원장 공천 탈락지구와 더불어 복수 지구에 중앙당 요원으로 편성된 지역 지도 반 요원을 선거 기간 중 파견, 상주시켜 득표활동의 과열 및 부작용을 방지키로 했다.
정일권 당의장 서리는 12일 공천 자 회의에서『국민과 호응을 같이하면서 떳떳하게 심판 받겠다는 자세로써 선거사상 없었던 공명선거를 치르는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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