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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제공, 어머니에 이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대 부속병원 일반욋과 김진복교수 등 수술「팀」 15명은 31일 상오 10시부터 4시간30분동안에 걸쳐 김정희씨(23·서울 동대문구 면목동 432의16)의 오른쪽 콩팥을 떼내 김씨의 친정어머니 엄순자씨(47)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엄씨는 2년전부터 신장염을 앓아오다 지난해 12월27일 국립의료원에 입원했었다.
엄씨는 만성신부전중으로 콩팥이식수슬을 받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옮겨 받을 콩팥이 없고 엄청난 수술비 때문에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이때 막 첫아들을 낳은 딸 김씨가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콩팥을 제공하기로 결심, 김교수를 찾아가 무료수술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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