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대담자 손여태<노동청직업훈련관>|사업별로 본 새해예산

-투입되는 예산규모는?
기능공및 기술공2만9천5백50명을 양성할 계획이며 책정된 경비는 19억8백99만4천원이다.
이가운데는 아세아개발은행(ADB)차관액 6억2천만원이 포함돼있어 순수한 73연도 예산상의 금액은 12억8천8백99만4천원이다.
-투자내용을 사업별로보면?
▲공공직업훈련소운영과 사업내직업훈련시설에대한 기술지도=노동청이 직접 운영하지 않는 일반공공직업훈련소가 1백5개소, 각사업장내의 자체직업훈련소가 45개소 있다.
공공직업훈련소의 운영과 기술지도에 약5천3백만원을 투입, 1만2천8백명의 기능공을 양성하고 사업내직업훈련소에 7천7백만원을 투입해서 1만1천4백명의 기능공을 양성한다.
▲한독부산공공직업훈련소운영=한독기술협력에 관한협정에 따라 설치된 이직업훈련소에 1억6천만원을 투입함으로써 4백50명의 기능공및 기술공을 양성.
▲중앙직업훈련원지원=경기도소사에있는 중앙직업훈련소에 1억7천만원을 들여 기능공훈련을 담당할교사 1백80명과 기능공3백60여명을 양성하고 위탁교육생등 3천여명에 특수기능훈련을 실시한다.
▲2개의 공공직업훈련소시설=올해 ADB차관으로 2개의 공공직업훈련소를 대구와 춘천에 설치한다.
노동청은 지난해3월 5개의 직업훈련소설치를 위해 ADB와 3백70만「달러」차관협정을 체결, 그중 2개소는 73년에, 나머지3개소는 74년에 설립하게돼있다.
금년에 설립하는 2개의직업훈련소에 소요되는 경비는 차관액중 1백54만「달러」와 내자6억4천만원이다. 외자는 국내에서 조달이 불가능한 훈련장비도입에 투입되고, 내자는 주로 훈련소공사비에 투입된다.
이곳에는 주물·목형·기계·기계조립·용접·판금·전자·전기·도금·목공·인쇄·섬유등 12개 훈련직종을두고 연간기술공 1천50명, 기능공1천5백30명, 감독자6백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기능검정, 국제기능대회파견등=훈련효과를 평가하고 기능인력의 기능수준을 국가가 평가, 공증하여 주기위한 기능검정사업에 약1억1천만원을 들여 4만5천명에 대해 기능검정을 실시하고, 국제기능대회에 국가대표선수를 파견, 국제적인 기술협력을 도모하고 기능인의 기술습득의욕을 높인다.
또 각사업장또는 공공직업훈련의 직업훈련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하기위한 기준작성, 지도계몽등에 7천8백만원을 투입.
-금년도의 중점사업은?
직업훈련을 위한 사업에는 훈련교육자체와 시설의 부가분의 관련을갖고 있지만 현재는 시설의 절대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올해는 시설투자와 보완에 중점을 두고있다.
ADB차관에의한 공공직업훈련소설립에 역점을 두는외에 중앙직업훈련소에 실습장확장에 3천만원, 부산한독직훈소의 시설보완을위해 5천6백만원을 투입한다.
또 현재실시중인 훈련기준을 재조정하여 우리산업사회에 현실적으로 적응할수 있도록하고 이에따라 생기는 직업훈련기준과 기능검정기준의 차이를 조정하기위해 현행1백20종의 기능검정기준을 2백50여종으로 바꿀 계획이다.
-기능공수급계획과 전망은?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에 3만4천5백여명의 기능공이부족했다. 금년에도 약3만8천명의 부족이 추정되고있고 우리산업사회가 요구하는 기능인력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서는 제3차경제개발 5개년기간중에 23만3천여명을 양성해야되는데 현재의 시설로는 연간 최대한 양성능력을 3만명으로 잡아도 8만여명이 부족할 추세이다.
노동청으로서는 내년까지설립될 5개 직업훈련소에서 연간 3천2백여명을 양성하고 새마을공장건립에 따라 설립될 25개 직업훈련소를활용, 연간10만명의기능인력을 이곳에서 양성할방침이다.
-전년도와 비교한 예산증감은?
72년도와 비교하면 5억9천6백69만8천원이 늘어났으나 ADB직업훈련소설치를 위한 6억3천8백62만9천원을 제하면 순수한 기능공양성 비용은 6억5천1백만원으로 오히려 4천2백만원이 줄어들었다. 부문별로는 ▲기능검사비 1천1백만원 ▲사업내직업훈련비가 1백20만원 ▲공공직업훈련이 3천9백만원 ▲부산한독직업훈련소예산 2천1백만원등이 줄어든 것이다.
기능공양성의 큰비중을 차지하고있는 공공직업훈련소와 사업내직업훈련소에대한 정부보조는 실제훈련비의 10%정도인데 이에대한 예산절감은 부족한 기능인력양성에 적지않은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