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성」강조한 연두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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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연두회견에서 민족의 주체성·국가의식이란 말을 반복해 강조하면서 『주체성이 확립되지 못한 사람은 일종의 정신적 방랑아며 과거에는 이런 정신적 방랑아가 많았다』고 했다.
박대통령은 지난1년을 회고하고 앞으로의 국민의 올바른 자세를 설명, 『과거 정당정치서 빚어진 극한대립·갈등·비능률을 지양하고 조용하고 알맹이 있는 민주질서 속에서 국력배양에 이바지하는 정치활동을 기대한다』면서 『나는 민주공화당의 총재로 정치 질서를 바로잡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2시간20분에 걸친 박대통령의 국정구상은 박대통령이 연초 속리산에서 사흘간 쉬면서 다듬고 그후에도 짬짬이 청와대 집무실에서 직접 「메모」해 가며 자료를 마련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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