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궤도서 각종실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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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휴스턴15일AP동화】「아폴로」17호 달착륙선 우주인 「유진·서넌」대령과 「해리슨·슈미튼」박사는 총75시간의 달 체류 탐색활동을 모두 끝낸 후 달을 이륙, 15일 상오 9시53분 사령선조종사 「로널드·에번즌」중령과 합류함으로써 미국「아폴로」달탐색의 마지막 계획을 성공리에 끝마쳤다.
사령선의 「에번즌」중령은 멀리 은빛의 달을 등지고 점차 접근해 오는 달착륙선 「챌린저」호를 계속 「카메라」로 촬영하다가 시속 l「마일」이하의 저속도로 「도킹」에 성공, 「서넌」대령과 「슈미트」박사를 사령선으로 맞아들였다.
이때 「에번즌」중령은 이들에게 다시 합류하게되어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고 「휴스턴」우주본부에서는 『이것이 금세기의 마지막 달탐색이 될 것이나 우주탐색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을 다짐하는 「닉슨」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해주었었다.
잠시 후 착륙선 「챌린저」호는 사령선 「아메리카」호에서 분리되어 TNT2백「파운드」폭발에 상당하는 충격을 주면서 달표면에 충돌했다.
이들 세 우주인은 17일 상오 8시33분 달궤도 이탈을 앞두고 약35시간동안 달궤도를 선회하면서 나는 물리학 실험실을 운용, 달표면의 약20%를 망라하는 각종실험과 관찰을 실시한다.
이들은 이른바 달청음기를 이용, 수분유무에 관한 물리시험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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