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비평가 그룹」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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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비평부재의 우리 영화계에서 보다 바람직한 영화예술의 길잡이가 되기 위한 『현대영화비평가「그룹」』(가칭)이 최근 발족됐다.
각 대학에서 영화론을 강의하는 젊은 교수들과 영화평론가, 그리고 영화「저널리스트』등 약 20명으로 구성된 『현대영화비평가「그룹」』은 『영화의 예술성을 절대적으로 옹호하며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바른 작품평가 창작정신의 고무적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창립취지를 밝히고 필요에 따라 수시로 영화관계「심포지엄」「세미나」합평회 우수영화 추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 모임은 첫 계획으로 72년도 한국영화「베스트 텐」을 선정하기로 결정, 그 대상 작품으로 『무녀도』(최하원) 『석화촌』(정진우) 『소장수』(김요천) 『의사 안중근』(주동진) 『충녀』(김기영) 『화분』(하길종) 등 20작품을 「리스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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