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균예술재단 주최 '제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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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신영균예술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이 10일 오후 6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신영균(사진 맨 오른쪽) 재단명예회장이 시상식이 끝난 뒤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상 수상자인 고 최인호 작가의 상은 아들 최성재씨가 대리수상했다. 성재씨는 “영화에 대한 생각이 많으셨던 아버지께서 집에서 시나리오를 집필하시던 모습, 배창호 감독님 안성기 아저씨와 치열하게 아이디어 주고받으며 작업하시던 모습이 생각이 난다”며 “아버지가 이 자리에 계셨으면 더 반가워하고 좋아하셨을 텐데 안타깝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고 최 작가는 1970년대 청년문화의 장을 열었고, 소설 『별들의 고향』 등으로 한국 영화의 흥행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별세한 작가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사진 왼쪽부터 안성기 이사장, 최성재씨, 윤일봉(공로예술인상 수상)·손숙(연극예술인상 수상)씨, 문병곤 감독(신인예술인상 수상), 신 명예회장.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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