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세종대학교, 인문·자연계 30% 수능 우선선발 … 경영·호텔경영 가·나군 분할 모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11면

세종대학교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브랜드학과 육성과 취업 활성화를 통해 융합의 시대에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되는 인원은 총 995명으로 가군 61명, 나군 867명, 다군에서 67명을 모집한다.

인문·자연계열은 나군에서 선발하며, 일반학생전형의 모집 인원 중 30%를 수능으로만 선발하는 ‘수능우선선발’을 신설했다. 정명채 입학처장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등급에 자신은 없지만 좋은 수능점수를 받은 수험생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세종대는 정시 나군에서 선발하던 경영학부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를 올해부터 정시 가군과 나군에서 분할모집한다. 예체능계열은 가·나·다군에서 모두 선발하는데 가군은 무용과, 다군은 영화예술학과와 음악과, 나머지 학과는 나군에서 선발한다. 영화예술학과의 경우 지난해 나군에서 올해 다군으로 모집군이 옮겨졌다. 전형 방법 및 실기고사 내용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모집요강을 참고해야 한다.

 정 처장은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현재 일반직장에 재직 중인 사람들의 대학 진학을 위해, 2014학년도 정시 나군에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를 신설해 정원내·외 총 94명을 모집한다”면서 “정시모집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하며, 특성화고를 졸업한 후 3년 이상 산업체에서 재직하고 있으면서 대학 진학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진학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모집 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해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50%와 면접고사 50%로 최종 합격생을 선발하게 된다. 수능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계열별 수능 반영 유형 및 비율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B 15%, 수학A 15%, 영어B 40%, 사탐 2과목 30%를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국어A 15%, 수학B 40%, 영어B 15%, 과탐 2과목 30%를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국어 50%, 영어 50%만 반영하며 A·B 유형에 상관 없이 지원 가능하다. B형에 대한 가산점은 없다.

정명채 입학처장

 한편, 세종대는 전통적으로 유명한 학과인 호텔관광대학, 예체능대학과 더불어 기존의 식품공학과와 생명공학과를 통합해 바이오융합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브랜드학과를 육성하고 있다. 정 처장은 “바이오융합공학과는 앞으로 3년간 10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우수한 교원 확충에서도 최우선으로 지원 받게 된다”면서 “신입생의 50% 학생에게 4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며, 대학원 진학을 제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세종대는 ‘세종 대양인재 프로그램’ ‘글로벌인재 프로그램’ ‘최우수인재 프로그램’ 및 ‘특성화 장학금’ 등 다양한 수준별 장학금 제도를 갖추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4년간 등록금과 학업 장려금 지원 등의 특혜를 받는다.

  배은나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