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을 소재로 정교한 송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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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김금자씨의 두 번째 「아트·플라워」개인전이 신세계백화점 4층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10일까지)
무명 「빌로드」·비단 등의 천을 소재로 하여 섬세하고 정교한 솜씨로 만든 국화 나팔꽃 「코스모스」난초 「마거리트」 목련 등 40여종의 작품은 노랑·흰색·보라 등의 밝은 빛깔들을 써서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결혼식화환·「브로지」용의 몇몇 작품을 빼고는 모두가 화분과 바구니 등을 이용하여 마치 살아있는 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다.
아직은 널리 보급되지 않았으나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고 해외시장이 미개척 상태여서 가정주부들의 부업으로도 전망이 밝다고 말하는 김금자씨는 58년 홍대미학부를 졸업하고 61년부터 일본에서 「아트·플라워」를 연구한 후 71년에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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