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돌입, 경기도엔 큰 영향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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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9시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현재까지 경기도내 KTX와 수도권 전철 등은 100% 운행 중이라고 경기도가 밝혔다.

9일 오전 9시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경기도내 철도 교통은 큰 영향 없이 운행 중이라고 경기도가 밝혔다.9일 경기도 철도물류국에 따르면 현재 KTX와 수도권 전철 등이 100% 운행 중이며, 새마을과 무궁화 등 여객열차의 60% 정도가 운행돼 도민 출퇴근길에 큰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현재 수원역은 대체인력 투입 등으로 90% 이상의 인력이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 철도물류국 관계자는 “물류수송 열차가 50% 정도 축소 운행될 예정이지만, 12월 중순은 물류수송량이 월 전체 물량의 30% 수준으로 크게 지장받지 않을 것”이라며 “파업 기간이 1주일 이상 되면 대체 수송 등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경기도는 철도파업에 대비해 지난 6일 서상기 철도물류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시내·외 버스 증차와 택시부제 해제 등 대책 마련을 완료한 상태다.

도는 파업이 지속될 경우 도민들의 출·퇴근길 혼잡에 대비해 도내 시외버스를 68대 증차해 운행 횟수를 126회로 늘릴 계획이다. 시내버스도 231개 노선 3801대의 운행 횟수를 현재 2만724회에서 2만2288회로 7% 늘리고, 운행시간 역시 84개 노선에 최대 120분 연장할 방침이다.또한 수원시 등 12개 시의 마을버스 106개 노선 622대는 642대로 20대 늘리고, 운행 횟수도 9687회에서 1만548회로 861회(8.8%) 증차한다. 택시는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부제 해제를 실시해 1일 4642대의 택시가 추가 운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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