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김병현, 선발 진입 '청신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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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시범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호투를 선보이며 선발투수진 합류에 청신호를 밝혔다.

김병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일렉트릭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동안 2개의 사사구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해 선발투수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삼진도 5개나 곁들였다.

지난 3일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던 김병현은 7일 애너하임전에서 4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에 이어 연일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방어율을 4.50에서 2,70으로 낮췄다.

김병현은 타석에서도 2루타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이치로와의 대결은 이치로의 결장으로 무산됐지만 추신수와 처음 투타 대결을 벌여 사사구를 내줬다.

김병현은 팀이 3-0으로 앞선 5회 마운드를 넘겼지만 경기는 6-6으로 비긴채 10회가 끝난 후 양팀의 합의로 종료됐다.

Joins 금현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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