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지능 높은 자 우선 징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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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병무청은 정병육성을 위해 지금까지 체격등위 위주로 선병하던 방침을 바꾸어 내년부터는 학력·지능·연령 등에 선병 배점을 높여 저 능력자의 현역 입영을 억제하기로 했다.
병무청은 23일 하오 김재명 병무청장 주재로 선병 관계관 회의를 열고 지금까지 국민학교 졸업 이하 자에 한하여 실시해오던 일반능력 검사를 중학교 졸업자까지 확대하여 실시하고 학력·지능·연령·체격 등위 등을 감안한 자질이 높은 자를 우선 징집할 수 있도록 선병 배점 기준을 개정해서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병무청은 또 각종 지원입대를 가장한 입영기피를 억제하기 위해 지원입영자의 지원접수로부터 합격 발표 일까지의 기간을 최소한으로 단축하고 모병 시험에 불합격하거나 지원서만 제출하고 응시하지 아니한 자는 즉각 본적지 지방병무청장에게 그 명단을 통보하여 부당한 징집 면탈을 억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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