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기업 자금 1,000억 방출|이 상공 밝혀-73년 중에, 구조 개편 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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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1일 이낙선 상공부장관은 획기적인 중소 기업 구조 개편을 위해 73년 중 1천억원 이상의 중소기업 자금을 지원하며 신용 대출을 확대하고 각 중소기업의 특성에 따라 육성책을 펴 나가도록 하는 중소기업 구조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 장관에 따르면 중소기업 구조 개편 방안은 ①내년 중 금융 자금 8백42억원, 재정 자금 32억원, 차관 자금 1백34억원 등 1천8억원을 지원하고 매년 이를 증액하며 ②이미 마련된 중소기업 신용 보증 한도 2백50억원을 내년 중 5백억원으로 배증하고 ③현재 중소기업 은행에 병설된 신용 보증 기구를 독립된 기구로 별도 설치하여 신용 있는 업체는 수시로 신용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④각 금융 기관에 중소기업 상설 조사 기구를 두어 대중소기업 수동 금융을 발굴 금융으로 전환토록 하며 ⑤과학 기술 연구소 등 국내 기술 지도 기관을 「풀」화하여 중소기업 경영 및 기술 지도를 무료 실시하고 국립 공업 연구소 안에 기술 애로 신고 「센터」를 설치하여 집중적인 무료 지도를 실시토록 했다.
한편 중소기업의 육성책으로는 고유 업종은 대기업의 시장 침투로부터 보호하고 전문·계열화 가능 업종은 대기업과 계열화하면서 적정 규모로 중소기업체끼리 합병토록 유도하여 별도의 산업 합리화 자금을 지원하며 제품판로 보장을 위해 정부 기관 및 투자 기관 공공 단체는 매년 중소기업 체제 품을 50% 이상 구매토록 의무화하고 중소기업을 대단위 수출 상사의 하청 공장으로 계열화시켜 수출 산업으로 적극 키워 가도록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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